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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잦은 비와 덥고 습한 날씨 탓에 렌즈 끼고 물놀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에서 어른까지 결막염 환자가 작년대비 1.5배로 늘어났습니다. 휴가철 결막염이 생기는 원인과 예방법 및 주의 사항을 알아보겠습니다.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에 접어든 가운데 눈에 생기는 감염성 질환인 결막염 환자가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행객이 늘어난 데다 집중 호우를 동반한 장마철에 덥고 습한 날씨가 결막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가 증식했기 때문입니다.
◈ 결막염이란
- 결막염은 눈꺼풀의 안쪽과 안구 표면을 덮고 있는 결막(흰자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세균 또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됐을 때 흔히 발생한다. 이 질환은 각막(검은 동자)에도 염증을 유발해 각결막염으로도 불린다.
◈ 결막염 예방법
- 물놀이를 할 때는 눈병 예방을 위해 조금 불편하더라도 감염에 취약한 콘택트렌즈를 착용하지 말고, 물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다.
- 손을 자주 씻고 수건 등 개인용품을 사용하며 다른 사람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환자의 수건이나 침구는 삶아서 살균해야 한다. 눈을 만지는 것을 삼가고,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하다.
◈ 주의사항
- 가렵다고 눈을 비비거나 비눗물 또는 수돗물로 씻을 경우 자극을 받아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눈병에 걸렸더라도 안대를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가능한 눈을 비비거나 만지지 말며, 콘택트렌즈를 당분간 착용하지 않는다.
- 목욕탕, 찜질방, 수영장, 워트파크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한다.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약 3~4일간은 타인에게 질환을 옮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 눈병에 걸렸더라도 안대를 착용하지 않는다.
※ 감염을 막는 핵심은 개인위생이다. 보통 발병 후 약 2주간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일단 가족 중 한 명이 걸리면 접촉을 피하고 수건, 비누, 침구 등을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환자의 수건이나 침구는 삶아서 살균하는 것을 권한다. 가급적 눈을 만지는 것을 삼가고, 비누로 손을 자주 씻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